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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가 왔을 때

심리 상담에 대하여/증상별 이야기

by 챙김이 2025. 9. 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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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의 원인은 "딱 이거다!"라고 할 수 없습니다.

임상적으로는 생물학적 유전적 요인과 심리적인 요인이 복합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기능 이상으로 스트레스 반응, 감정 반응을 조절하는 데의 어려움이 생겼을 때, 뇌의 편도체와 해마 같은 부위의 기능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날 수 있고,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성격적으로 불안이 높거나 완벽주의 성향이 있거나 사소한 것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예민한 기질적 소인을 갖고 있을 경우 스트레스가 심화되면 트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 과거 어린 시절 학대나 사고, 상실 경험 등의 정신적인 충격이나 외상 경험과 같은 심리적 외상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종합해 보면 민감한 분들에게 많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러한 증상을 겪는 분들을 만나보면 많은 분들이 높은 도덕성, 예의를 중요시하고 타인에게 피해주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신과 타인에게 높은 잣대를 갖고 있기 때문에 평소 긴장수준도 높고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는 너무 다른 상황이라고 충격을 받는 것 또한 높을 수밖에 없기에 몸과 마음,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소 경직적인 사고방식으로 인해 상황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난감해하며 스트레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오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바른 예의, 높은 책임감, 피해를 주지 않고자 하는 것은 사회인으로 매우 중요한 덕목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들이 타인과의 경계를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에 대해서 잠시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나의 높은 기대가 타인에 대한 불신과도 관련되는지는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타인에 대한 불신이 있는 경우 보편적으로 있을 수 있는 상황을 더 크게 받아들이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일 수도 있고, 상황을 더 파국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충격이 더 클 수 있습니다. 

평소 타인에게 피해를 안주려고 열심히 살아왔던 분들이기에 억울함, 부당함도 클 수 있습니다.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잠시 멈춰 앞으로 좀 더 편안하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조금 더 유연하게, 타인과 세상을 좀 더 편안하게 받아들이며 살아가기 위한 방법...

그것을 위해 내가 믿고 있던 신념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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