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쉽게 하는 일상에서의 마음챙김

이미지 출처 : https://www.pinterest.co.kr/pin/102597697753256266/

 

마음챙김은 꼭 각을 잡고 앉아서 수행해야 하는 것이 아니에요.

편안하게 일상을 살아가며 중간 중간 멈춰 이 순간에 '내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에 주의를 기울이고 순간 알아차리는 것, 순간 깨어있는 것이 마음챙김이랍니다.

그러기에 출근하는 길에서도 우리는 잠시 내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어요.

분주한 지하철 안에서 앞 사람과의 거리가 너무 좁을 때, 내 안에서 느껴지는 불편감이라든지, 어떠한 판단이라든지, 출근 시간에 쫓기고 있는 내 조급한 마음이든지 그 어떤 것이든 그저 '있음'을 자각하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친절하게 '조급함이 있다', '조급함이 있다' 인정해주고 차분해지게 호흡하는 것이 마음챙김이 될 수 있어요.

 

마음챙김을 하며 살아가는 것은 하나의 삶의 기술이랍니다. 운전을 하고 있다면 차 안에서 마음챙김 할 수 있어요. 빨간 신호등이 켜져 잠시 멈추는 시간이 있을 때 그 시간이 나의 가는 길을 방해 받은 불쾌한 시간이 아닌 잠시 마음챙김하는 사인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저녁 식사 후에 그릇을 닦을 때에도 내 호흡, 물이 내 손에 닿는 느낌에 주의를 기울이며 내 몸의 상태에 대한 주의 기울임, 내 컨디션에 대한 자각으로 마음챙김을 할 수 있어요. 물 소리는 어떻게 들리는지, 물의 온도는 내게 어떻게 느껴지는지, 그릇을 보며 내 마음에는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그런 것에 주의를 기울일 때 현존하는 나에 대한 자각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답니다.

그러한 시간은 즐겁고 의미있는 내 삶에 관심을 두는 시간이 될 수 있답니다.

그것은 사람이 살아 있기 위한 시간입니다.

 

마음챙김하며 살아감을 연습할 때 일상적인 활동에서 평화와 자유의 꽃이 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