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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뺏는 수치심, 죄책감

심리 상담에 대하여/증상별 이야기

by 챙김이 2024. 4. 1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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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pinterest.co.kr/pin/914862419576429/

 

수치심은 감정의 스펙트럼을 갖습니다.

자신이 부적절하고 쓸모없는 사람이 된 거 같고 능력이 없는 사람이된 것 같아 열등감을 느끼게 되고 수준 이하가 된 거 같이 느껴져 굴욕감, 자기 비하, 퇴행한 느낌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자책과 자기 혼란 속에서 점차 자신이 잘못하고 있었다는 죄책감, 열심히 살지 않았다는 무책임감 등을 느끼며 결국은 모두가 나의 부족함을 알고 있을 것 같은 수치심으로 가게 됩니다.

 

부적절감(쓸모없음), 열등감 굴욕감, 치욕스러움, 자기 비하  죄책감, 책임없음, 나의 잘못 같은  수치심, 나쁜(부족한)다, 남들은 알 것이다(타인의식), 거리감  후회, 반추

 

이런 심리적인 스펙트럼은 심한 경우 자살을 생각하게 되기도 한 강력하고 치명적인 감정의 흐름입니다.

양심적이거나 도덕적인 경우 수치심의 스펙트럼은 두더러지기도 합니다. 

만성 수치심을 느끼는 경우 자신이 어떤 과정으로 자신의 말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수치심의 스펙트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친절한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도가 필요합니다. 당신의 마음 속에서 무엇인가를 인식(알아차리거나)하고 스스로 책임을 묻고 있다면 멈추고 자신의 가치감을 올릴 수 있는 강점이나 좋은 의도, 좋은 결과를 낳았던 과거 경험을 떠올려 부정적인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자신을 신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있는 그대로 가치가 있는 존재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건적인 충족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에 빠져있다면 궁극적으로 모든 생명은 어떤 결과를 낳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도 존귀하다는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합니다.

 

무엇인가를 원하는 만큼, 뜻했던 대로 되지 않았을 때, 실수 했을때, 일을 그르쳤을 때, 관계가 틀어졌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한 일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너무 속상하지만 괜찮다고 다음에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용기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인간 보편적인 완벽할 수 없음을 수용하는 것으로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게 불안해하지 않고 자기 확신을 주는 것은 불확실한 현실을 살아가는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힘이 생기고 자신감이 올라가면 우리는 자의식에 갇혀있던 마음을 외부로 향하게 할 수 있어 다른 사람들을 도울 여유가 생길 수 있습니다.

타인을 도울 수 있는 에너지가 있는 사람의 경우 좋은 평판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고립되거나 소외되는 등 여러 공유 가능한 자원을 함께할 수 없어 더욱 힘들고 지치는 상황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러며 자신을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게 될지 더 두려운 마음을 갖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감정의 변화는 뇌의 변화로도 이어지게 됩니다. 행동에 동기를 부여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지시할 수 있는 사고 흐름의 변화, 호르몬의 변화, 시/청각 기능의 주의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수치심은 어린시절부터 발달할 수 있는 감정의 스펙트럼입니다.

주양육자와의 상호작용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많이 한 경우, 학대받은 경우 자신은 쓸모없는 존재, 가치가 없다는 느낌을 갖게 되며 이는 자아상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극심한 방치를 경험한 경우에도 자신을 무가치한 사람으로 생각하게되고 남들에게 지나치게 헌신하고 상처받는 경험을 반복함으로 인해 수치심의 스펙트럼이 강화되고 고립될 수 있습니다.

 

특정 수행에 대한 칭찬이나 부담을 줬던 환경의 요인도 수치심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수치심은 사람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감정이기도 하지만 지속적인 압박으로 느끼게 되는 경우, 비난과 같은 언어적 표현은 "나는 바보야, 멍청이야!"라는 부정적 자아상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됩니다. 말에서 전달되는 경멸, 무례함, 무시의 느낌은 암묵적으로 전달되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환경에서 차별을 경험한 경우도 그럴 수 있습니다. 남아선호 사상이나 성장기 부모님의 경제력으로 인한 비교와 차별대우, 또래 관계에서의 왕따, 은따 경험 등은 수치심의 스펙트럼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삶에서 무엇인가를 실패한 경험이 있는 경우, 수능에서의 실패, 경제적인 이슈, 결혼 생활의 실패 등이 있는 경우에도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볼까? 내가 해내지 못했어! 가족들에게 난 부족한 존재로 낙인되었어! 등의 수치심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위와 같은 경우는 자신에 대한 혐오로 발달할 수 있기에 내면화된 말, 내적인 반응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를 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에게 있는 자원은 무엇인지? 

나의 강점은 무엇인지?

내가 한 일들 중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내 주변에 나와 맞는 사람은 누가 있는지?

 

몇개인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떠올리며 어떤 감정이 불러일으켜지는지에 주목해보세요. 

그리고 반복해서 나는 나에 대해 _____________을 믿고 있어!라고 반복해서 말해봅니다.

 

수치심에서 벗어나기

1. 맑은 날 호수나 강, 바다, 숲 등 자연 속에 당신이 있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그 속에서 당신은 안전하고 만족스럽게 이미 강한 존재로 있음을 상상하고 느껴봅니다.

당신 옆에는 당신을 늘 자상하게 바라보며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현명한 이가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그 든든함을 느껴보세요.

그 든든함과 행복감을 느끼며 당신의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면을 하나씩 떠올려보세요. 그것이 무엇이든 단어로 말하거나 문장으로 표현해 봅니다. 

그리고 당신 앞에 보트가 하나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보트 안에는 상자가 있습니다. 그 상자 안에 당신이 꺼내놓은 여러 부끄러움들, 수치스러운 것들을 다 넣습니다. 

모두 넣었을 때 빈 보트에 상자를 싣고 떠나보내세요.

점차 당신에게서 멀어지는 것을 보고 그 보트가 안보일때까지 바라보세요.

 

친구와 함께하는 수치심에서 벗어나기

함께할 수 있는 친구를 찾아 서로 번갈아가며 대상이 되어줍니다.

두 사람은 자신의 긍정적인 특성을 찾아봅니다. 그런다음 번갈아가며 친구에게 아래 문구와 같이 전해봅니다.

나는 내 안의 ______________가 있음을 알고 네 안의 ___________가 있음을 알아.

 

두 사람 모두 잠시 머물러줍니다. 

긍정적인 특성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나는 내 안에 배려가 있다는 것을 알고 네 안에 배려가 있다는 것을 알아."

"나는 내 안에 행복이 있음을 알고, 네 안에 행복이 있음을 알아."

"나는 내 안에 넓은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고, 네 안에 넓은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아."

 

겸손에 대한 거부감, 아부하는 것 같은 마음 등이 올라오더라도 괜찮습니다. 점차 익숙해 질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믿고 걱정하지 말고, 행복한 마음으로 노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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