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다면 책임감 때문에,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기 위해, 혹은 타인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일상에서도 압박감을 자주 느낄 수 있는데, 그런 경우 사소한 실수를 부르게 되어 더 긴장하고 쉽게 지치는 일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평온함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그게 잘 안되어 긴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리 치밀하게 준비하려고하고 애를 쓰는 순간이 많아지기도 할텐데요.
이는 일상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주려고 애쓰고 있을 수도 있고, 싫은 말을 하는 것을 과도하게 힘들어 할 수도 있고, 일상의 사소한 루틴을 지켜내는 것에서도 그런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순간 이걸 지켜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집착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왜 그렇게도 집착하고 사소한 실수에도 당황스러워 할까요?
우리가 실수에 집착하고 수행에 있어서 압박감을 느끼는 근본적인 원인은
그 순간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기 때문인데, 압박감의 감정 속에는 걱정, 자신에 대한 의심,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하고 그것들에 에너지를 뺏기는 것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 결과 성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업무에 대한 집중을 한다면, 그 그림을 그리고 추적해나가는데 몰입될텐데 그보다
“내가 이렇게 했어야 하나? 이 말을 했어야 하나? 저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등이 온 마음을 가득 채우고 “이 생각은 싫다, 너무 괴로워!”등등의 이차적인 감정 속에서 맴돌게 되고 결국 마음속에서 끊임없는 저항 가운데 있게 되고 맙니다. 우리 뇌는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과도한 분석은 오히려 미궁에 빠지게 만드는 요인이 되어버립니다. 이러한 무의식적인 말은 우리를 질식 시켜버리는 독이 되어버리는 거죠.
너무 세부적인 것까지 고려하는 것 또한 우리를 얼어붙게 만드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냥 해야지! 하고 단순하게 시작했을 때보다 치밀하게 분석하고 세부적인 것까지 고려했을때 잘하기 보다 오히려 작은 것들에도 걸려 넘어질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압박감 속에서도 침착함을 불러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먼저, 불편한 마음이 나의 마음속에 일어났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감정에 당황하지 않고 불편한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어려움이 오지 말았어야 하는 불편한 감정이라고 생각하고 밀어내려고 저항하기 보다는 그 감정에 기대는 것입니다. 압박감을 느끼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 감정과 함께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지요.
이를 혼자 연습하는 것도 좋지만 믿을 수 있는 친한 동료나 가까운 대상에게 말하는 것을 시도해 보세요.
수행을 하기 전에 당신만의 루틴을 정해보세요.
심호흡을 하든, 조용한 차분해질 수 있는 공간을 찾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든,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통화를 하든, 중요한 일을 하기 몇 분 전 활동적이거나 당신의 불안을 가라앉힐 수 있는 일을 하는데 시간을 보낸다면 걱정에 빠지는 것을 방지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작은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챙김을 하며 주의를 집중해 보세요.
상황을 과도하게 분석하지 않기 위해서는 걱정에서 주의를 돌려 눈 앞의 과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보세요.
마음챙김은 평온함으로 돌아와 주의를 집중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안한 생각에 압도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 보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차분함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스트레스나 압박감에 시달릴 때에는 분주한 마음을 차분하게 할 수 있는 마음챙김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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