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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친밀한 관계 만들기

우리 일상의 삶

by 챙김이 2024. 2. 1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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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https://pin.it/13qBVpzLr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원하는 소망은 '안정적인 일', '경제적인 자유', '소중한 관계'일 것입니다. 

세 가지는 모두 중요하고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이든, 돈이든, 대인관계이든 비슷한 패턴을 갖고 있는 것을 발견하곤 합니다. 

신중한 사람들은 세 가지 모두 신중하게 접근하고 마음을 천천히 열고 많이 알아본 이후에 서서히 가까워지고,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은 처음부터 바짝 다가가기도 하고 처음에 몰입하는 반면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기도 하고, 인연에 무게가 깊은 사람들은 잘 버리지 못하고 길게 관계 맺는 방식을 갖기도 하는 개인마다 관계 맺는 특성이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요즘 저는 깊은 진정한 관계의 의미를 사람들이 참 모른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기념하는 일을 챙기며 정말 귀한 사람을 생각하고 챙기기는 하는데 진정 깊은 관계를 맺는 느낌을 느끼는 분들이 얼마나 계셨는지는 사실 의문이 듭니다.

그런 의문을 갖는 것은 서로가 원하는 관심과 친절함, 보살핌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했을 때, 마음의 대화를 충분히 나누지 못하시는 분들을 꽤 많이 만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내 이야기를 깊이 잘 들어줬으면, 내가 말하지 않아도 내가 어떤 상태인지 알아줬으면, 물어봐줬으면 등등의 바램을 갖고 있지만 정작 듣고 소통하고 마음을 여는 대화를 하는 커플도, 부모자녀도 부부도 친구 관계도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깊은 연결감을 느낄 수 없는 관계는 경우에 따라서는 공허함을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이는 모든 존재는 다른 존재와 본질적으로 연결되기를 원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깊이 연결하는 것이 어려울까요?

 

그 답은 자신과 연결이 어려운 상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에 대해 궁금해하고, 관심을 갖고 마주하는 시간이 너무나 적기도 하고 판단적, 조건적인 관계, 비인간적인 생산성, 효율적인 삶을 강요하는 관계 맺음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따스하게 관계 맺는 방식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신과의 관계 맺음을 건강하게 바꾸면 타인과의 관계 맺음에도 변화가 오게 됩니다. 내가 느낀 것이 있어야 타인이 어떤 것을 느낄 것이라는 감각이 생기게 되고 그걸 주고받을 수 있게 됩니다. 

 

마음 챙김은 자신과의 관계를 인격적으로 맺게 도와줍니다.

"비판단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찰하며"

"친절하게 수용적으로 대하는"

이러한 관계 맺음을 지속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마음 챙김이기 때문에 그러한 방식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 그 관계는 건강하고 편안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pin.it/6j062AiFt

 

엘리샤 골드 스타인 (ELISHA GOLDSTEIN) 과 스테파니 골드스타인(STEFANIE GOLDSTEIN)는 타인과 친밀감을 만드는 11가지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였습니다.

 

눈을 보고 이야기하세요.

상대의 눈을 보고 이야기할 때, 우리는 낯선 사람일지라도 친밀감을 금방 느낄 수 있게 되고 연결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눈을 보며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호감의 마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온 감각을 동원해 경청하세요.

온 감각으로 듣는 것은 단순 경청과는 다릅니다. 상대의 몸짓, 목소리 통, 말의 의미, 눈빛 등 감각기관을 총 동원해서 그 순간 그와 함께해 보세요. 그럴 때 상호 연결감은 훨씬 더 증가할 것입니다.

 

가벼운 신체접촉을 해보세요.

신체접촉은 우리 행복의 필수 항목입니다. 접촉은 우리의 심리적, 정서적 자원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더 잘 통하는 느낌, 친해진 느낌, 안전하다는 느낌을 느끼게 하고 신경계를 안정화시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작은 접촉을 자주 하는 것은 더 큰 연결감, 사랑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안아주세요.

꼭 안아주는 것만큼 치유적인 것도 없습니다. 안아주는 것은 혈압을 낮추고 두려움을 완화시켜 주며, 불안을 진정시켜 줍니다. 사랑의 호르몬인 옥시토신을 방출하게 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주 안아주고 스킨십을 하는 관계일수록 논쟁하지 않고 편안한 대화를 하는 것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관심을 가져보세요.

마음 챙김의 기본 중 하나는 호기심, 따스함(친절함)입니다. 그런 관심을 갖는 것은 상호 신뢰를 쌓게 합니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잘 안다고 생각하기에 판단하고 물어보지 않고 예측하게 되기 때문에 내 맘대로 생각하고 우리 생각 속에서 관계 맺기도 합니다. 가까운 관계고 너무나 익숙할지라도 처음 알아가는 사람처럼 호기심을 갖고 관심을 갖고 개방적인 마음으로 대해 보세요. 알지 못했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약속하고 지키세요.

약속을 어기는 것만큼 관계를 상하게 하는 것도 없습니다. 때로는 가까운 관계에서 너무 많은 책임을 지려하는 것으로 인해 정작 중요한 것에는 소홀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가능한 것에 한해 약속하고 약속한 것은 지키는 것을 실천해 보세요. 너무 경계가 무너져 있는지, 상대가 원한다고 하기 전에 미리 챙기려 하지 않았는지 점검하는 것도 좋습니다. 

 

당신의 원하는 것, 당신이 느낀 감정을 표현하세요.

명확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간접적으로 에둘러 표현하거나 직설적으로 표현해 상대가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지적받는 느낌을 느끼게 대화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하게 대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맞다'는 표현보다는 '내가 어떤 것을 원한다, 그래서 어떤 감정을 느낀다.'라는 나의 경험을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자신의 바람을 명확히 알고 표현하는 방법을 익힐 때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 타인의 삶에 대한 큰 이해가 가능해지고 더 큰 사랑과 연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친절하게 대하세요.

친절은 자석과 같아 사람들을 끌어들입니다. 친절한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우리는 보호받는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안정감을 느끼며 따르게 됩니다. 당신이 받고 싶은 대로 타인을 대하세요. 친절하게 대하면 기분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관계를 늘려 당신의 삶이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말하기 전에 생각하세요.

바로 말하기 전 내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인식하고 말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지, 내 안에 어떤 감정이 있는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진실인지, 관계에 도움이 되는지, 내가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말인지, 친절한 말을 하고자 하는지 잠시 돌아보고 말하세요.

 

'나와 같다'를 생각해 보세요.

DNA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성별, 인종, 민족에 관계없이 99%가 동일하다고 합니다. 더 큰 연결감을 키우고 싶다면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타인을 만날 때 나지막이 '나와 똑같아'라고 말해보세요. 우리는 보편적으로 타인에게 비슷한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보살핌과 이해, 소속감, 인정을 원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타인의 삶의 경험을 함께해 보세요.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이 있을 때, 편안하게 지낼 때 혹은 너무 지치거나 힘든 상황에 있을 때라도 그들의 삶에 함께하는 말을 전달하고 연결됨을 경험해 보세요. 이러한 함께함은 처음에는 의도적으로 시작할 수 있지만 주의를 기울일수록 자연스러워질 것입니다. "수고했어요.", "정말 기뻐요." 등의 간단한 말이라도 연결감을 만들고 강화할 수 있으며 당신 감정도 좋은 감정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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