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하고 서두르는 일상에서도 평안을 유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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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참 분주합니다. 조금만 여유가 있었으면 싶지만 늘 해야 할 일에 치여 지치는 일상을 보내게 되곤 합니다. 

그렇게 살아가다 보면 실수하는 일도 잦아지고 조급해진 마음에 후회할 말을 하게 되기도 하고, 느닷없이 올라온 짜증섞인 말투나 행동을 했던 것이 편치 않을 때도 있습니다. 

돌아서서는... '왜 그렇게 말했을까...' 후회할 때도 있습니다.

 

마음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차분함으로 옮겨오기 위해서는 현재 내가 존재하는 상태, 현재 내가 의도하는 것, 하고자 하는 것, 하고 있는 것에 주의를 가져와 함께하는 순간을 의도적으로 갖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분주함이란 마음이 현재에 있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불안이라는 감정 속에서 당장 해야할 것들, 그와 관련된 기억해야 할 것들, 챙겨야 할 것과 잘못되지 않기 위한 여러 대안으로 꽉 차있는 그야말로 머리도 마음도 여유가 없는 상태일 것입니다. 혹은 미루고 있는 경우라고 해도 마음의 분주함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해야하는데 미루는 상황 또한 불안, 압박감은 있을테니까요.

 

일상에서 마음챙김을 하면 이러한 공간이 없이 서두르고 조급하며 분주한 일상을 보다 차분하게 지낼 수 있는 일상에 여백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 질 것입니다.

 

일상에서의 마음챙김을 수행하는데에는 가타(Gāthā )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선과 테라 바딘 전통에서 파생된 것을 틱낫한( Thich Nhat Hanh)스님이 현대 불교 수행에서의 명상으로 대중화 한 마음챙김 수련의 일환으로 호흡에 맞춰 리듬에 맞춰(보통 정신적으로 큰소리로) 낭송하는 구절입니다. 

 

각 가타는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할 때 그것을 수행하는 현재에 집중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함께하는 것으로 식사하기, 샤워하기, 손씻기, 화장실가기, 앉기, 옷입기 등 일상적인 활동을 하기 전에 자신의 평안을 위해 함께하는 구절입니다.

 

"손을 깨끗이 하면 마음도 깨끗해진다." 

"내 마음과 생각을 깨끗이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세상을 깨끗이합니다."

 

이와 같은 구절을 반복하면 어떤 일을 하는데 어느 정도의 관심과 시간을 투자하게 됩니다. 

당신은 준비를 하고 활동을 수행하는데 주의를 기울이며, 시간을 집중시킵니다. 

어떤 일을 하기 전 그와 과련된 가타를 만들어 되내이면 서두르지 않을 것입니다.

 

틱낫한( Thich Nhat Hanh)스님이 제안한 gāthā를 낭송하는 것의 잇점은 일상에서 속도를 늦추고 하고 있는 일에 마음을 다해 시간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훈련입니다.

이것의 핵심은 뭔가를 할 때, 그냥 하라는 것입니다.

쓸데없는 잡념을 버리고 현재에 집중해서 그냥 하는 것...

걸을 때는 그냥 걸어보세요.

먹을 때는 그냥 먹습니다.

 

서둘러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냥 속도를 줄이라는 말과는 다릅니다. 서두르는 것은 자신보다 앞서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냥 지나치기도 하고 의도한 것과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반면 마음챙김은 그것과 함께 그곳에 있는 것입니다. 완전히 그 자리에 서서 활동에 전념하는 것입니다.

서두르지 말고 지금 하고 있는 것에 온전히 함께 하십시오. 당신의 삶을 성장시키고 향상시키는 추진력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현재 이 순간에 당신이 하고 있는 일에 좋은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그것이 마음챙김의 삶입니다.

 

차를 마시고, 음식을 먹고, 출근을 하고, 청소를 하는 등 모든 활동에 마음챙김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Thich Nhat Hanh의 gāthā 입니다

나는 차에 시동을 걸기 전에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나는 함께 이동합니다. 

차가 빨리 가면 나도 빨리 갑니다.

 

당신도 당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함께하기 위한 문구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순간 온전히 함께 그 곳에 있을 수 있는 문구를 만들어보세요. 서두르지 않고 몰입의 경험을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