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난 많은 분들은 자신에게 굉장히 엄격합니다.
스스로 무너질까봐, 약해질까봐 엄격하게 대합니다.
그러나 정작 필요한 것은 부드러움과 단호함 모두가 필요합니다.
약해졌을 때엔 채찍보다는 부드러움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자기연민을 갖는 것은 타인에 대한 연민을 갖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사회적 지지자원이 도움이 된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우리 모두는 인간이기에 취약해질 때가 있습니다. 내가 그런 상태라는 것에 대한 인식과 수용, 그리고 스스로를 돕고자 하는 친절한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취약해진 상태임을 부인하거나 외면하려고 할수록 우리는 미궁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기 보다는 정말 힘들다, 지쳤다, 이 순간을 어떻게 위로하고 보살필 수 있을까? 이렇게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기연민은 자신의 부적절함이나 결점에 대해 자책하고 비난하는 대신 힘든 감정에 빠진 자신을 친절하고 따스함으로 대하고 이해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완벽을 위해 몰아붙이는 것이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려고 애쓰며 살아갑니다. 이러한 태도는 자신이 잘 살아냈으면 하는 기대와 바램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 혹은 타인과의 진정한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늘 한결같이 잘, 온전히, 우수하고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조금더 유연하게 인간의 취약성을 인정하고 대한다면 우리는 덜 좌절하고 덜 압박감을 느끼며 일상에서의 평안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자연의 섭리를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더 친절함과 온유함으로 다가갈 때 우리는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부드럽게 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자기연민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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