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상이신 분들의 60%가량이 깜빡 잊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 일이 생길까요?
완경기가 되면 안면홍조, 식은땀 이외에도 더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답니다.
신경과학자 Lisa Mosconi는 그의 저서 'The Menopause Brain'에서 여성이 완경에 이르면 주의력, 기억력, 인지 기능의 변화가 있다는 것을 언급하였습니다. 참 슬픈 일이죠...
이러한 증상은 브레인포그 (menopause Brain Fog)에 속하는 것입니다. 물건을 어디에 놨는지 잘 기억을 못 하거나 이름이나 숫자를 기억하는 것의 어려움, 끊임없이 이런 부주의를 없애기 위해 기록하는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은 완경기 여성의 60%가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인지 기능의 변화는 에스트로겐과 관련됩니다. 인지기능을 유지하는데 에스트로겐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에스트로겐은 뇌 세포간의 의사소통을 촉진하고 기억력, 주의력, 긍정 정서 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그러니 삶의 질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완경전후에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롤러코스터를 타게 됩니다. 이는 뇌 구조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결국 기억력 저하, 논리적 사고능력 저하, 산만함 증가, 수면장애 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1. 집중력 저하 : 에스트로겐 호르몬은 신경망 간의 연결을 돕는 호르몬으로 세포간의 대화를 돕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주의력, 집중력과 같은 인지 기능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의 진행을 순조롭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의 불균형은 산만함 증가, 효율성 저하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기억력 저하, 건망증 : 에스트로겐 감소는 기억 능력을 저하시킵니다.
3. 에너지 수준 저하 :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됩니다. 호르몬 변화는 우리를 쉽게 지치고 무엇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동기가 저하되는 등 전반적인 에너지 수준을 저하시킵니다.
4. 과민함 증가 : 정서적 불안정성이 높아집니다. 한 순간 행복감을 느꼈다가 갑자기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는 등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의 불안정 상태가 나타날 수 있고 이로 인해 주변인들과 관계에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5. 생산성 저하 : 멍해지는 증상, 집중력 부족, 에너지 부족은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주요한 원인이 됩니다. 예전에는 쉽고 간단히 처리하던 것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완경기 뇌는 마음 챙김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1. 마음 챙김 라이프 스타일로 변화 : 마음챙김의 일상은 자신을 친절하게 돕는 것입니다.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 건강한 음식 섭취, 양질의 수면을 유지하는데 주의를 기울입니다.
2. 장 건강을 위한 음식 섭취 : 장 건강은 뇌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섬유질을 섭취하거나 요거트와 같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섬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양질의 수면 : 호르몬 변화는 수면 패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취침 전에는 회복을 돕는 이완 요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침실은 약간 서늘한 온도가 좋으며, 침실은 빛이 없는 어두운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스트레스 관리 : 만성 스트레스는 뇌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완경 자체로만도 몸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기에 오후 시간에는 산책, 마음챙김을 통해 하루 동안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5. 호르몬 요법 : 전문가와 상의하여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두뇌활동 증가시키기 : 퍼즐 맞추기, 독서, 새로운 운동을 배우는 것 등 두뇌를 자극하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인지기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7. 영양보조제 섭취 : 오메가-3, 비타민D등을 섭취하는 것은 인지적인 기능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과 접촉하는 마음 챙김의 시간을 통해 균형된 몸과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에 있겠지요.
매일 자신과 접촉하는 시간으로 평안함을 늘려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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