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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별 이야기
중독에서 벗어나는 효과적인 방법
우리는 모두 강박이나 중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원하지 않아요. 과식이나 폭식, 감정조절, 도박, 성 등의 많은 중독이 있고 해로운 습관인 것을 알면서도 통제하지 못하는 이들이 무수히 많습니다.중독을 해결 방법, 통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수많은 연구가 나와있고, 그것을 믿고 따라하며 자신을 돌봐주려는 이들 또한 너무나도 많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또 한번의 좌절감을 느끼곤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중독이나 해로운 습관은 나쁜 것도 아니고 실패도 아닙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고, 문화적인 요인, 가족적 요인도 있습니다. 우리는 중독의 사회에 깊이 빠져있기도 합니다.음식부터 우리가 보는 사소한 미디어 자극, 끊임없이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많은 것들이 우리를 자극하고 쾌와 불쾌를 느끼며 더욱더 즐거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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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별 이야기
사회불안을 만드는 신념
https://youtu.be/5s6Fy5pxs6Y?si=7asi5Rf98ldX_yxW 사회불안, 애착불안 등 관계에서의 불안감을 겪고 있는 분들은 생각보다 참 많습니다.사람들이 불편하고, 실수를 두려워하게되고, 평가 판단하는 눈초리가 두려워 점점 더 지치게 되고 회피하고 싶어지는데요. 그런 경우 자신이 믿고 있는 신념이 유연하지 못해 세상과 타인을 더 힘들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렇기에 자신이 믿고 있는 신념, 생각들이 어떤 것인지 돌아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신념을 더 자각할수록 그것이 우리의 정신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듭니다. 이러한 자각을 강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이 굳게 믿고 있는 신념들의 목록을 작성하는 것입니다.자신을 제한하고 두려움에 기반한 신념들을 깊이 성찰하고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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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수행 방법
윗빠사나 수행방법 1
윗빠사나 수행 전 챙겨야 할 것들 1. 마음 가짐과 태도 · 마음가짐모든 것을 내려놓고 몸과 마음, 주의를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합니다. 의도적으로 매 순간 현재 호흡으로 주의를 가져옵니다. 다른 생각이 떠오르고 마음이 부산해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입니다. 눈을 뜨고 싶은 순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순간 알아차리고 의도한 바와 같이 호흡에 주의 기울이는 것으로 돌아옵니다. · 판단 내려놓기모든 판단을 내려놓습니다. 감각기관의 어떤 현상, 주의 흐트러짐, 생각이 떠오르는 것, 감정이 올라오는 것 등 그 어떤 것도 판단하지 않습니다. 판단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다면, 그러고 있구나!하고 다시 호흡으로 주의를 가져오시면 됩니다. · 잘하려고 애쓰지 않기어떤 날은 집중이 잘되고 어떤 날은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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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의 삶
프레드 브라이언트 박사가 제안하는 삶을 향유하기 위한 10가지 방법
사람들은 부정적 사건을 미리 대처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쓰곤 합니다. 자기계발 서적이나 미디어의 각종 채널들은 질병과 이혼, 관계 갈등 등 우리 삶의 부정적인 사건을 다루는데 필요한 정보가 많습니다.‘향유’에 대한 연구자이자 저자인 로욜라 시카고 대학교의 사회심리학자 프레드 브라이언트는 “사람들은 좋은 일이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기쁨을 느끼지만, 그 일에 대해 충분히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긍정적인 일이 일어났을 때 주의 깊게 살펴보고 경험하며,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는 것은 행복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그것은 마음으로 그 경험을 온전히 느끼고 흡수하는 것과 같습니다. ‘향유’에 대한 논문을 쓴 뉴질랜드 빅토리아 대학의 에리카 채드웍과 조르디 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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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별 이야기
생각을 대하는 방법, 분별하지 않음
우리는 많은 시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생각에 빠져 하루를 보냅니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은 두서없는 생각의 차원일 뿐입니다. 심지어 많은 분들이 마음챙김을 하는 순간에도 생각을 하곤 합니다. 사실 마음챙김을 하려고 앉는 순간 오히려 생각이 더 많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마음챙김을 하는 순간 떠오른 생각은 아주 유혹적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챙김은 어떤 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침묵하며 생각하는 나를 인식하고 관찰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의식이 생각 속에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아차리는 것이 마음챙김입니다. 생각은 마음챙김의 유용한 도구입니다. 생각을 관찰하는 힘이 생길수록 생각 자체에 빠지지 않고 생각의 본래 성질을 알게 됩니다. 생각의 내용에 빠져 헤매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어떻게 일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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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사소한 실수를 용납하지 못하는가?
살면서 우리는 누구나 크고 작은 실수와 마주합니다. 그런데 유독 자신 또는 타인의 사소한 실수나 취약함을 견디지 못하고, 이를 극단적인 결함으로 해석하여 관계를 단절(손절)하거나 깊은 상처를 받는 분들이 있습니다.겉보기에는 '강한 도덕성'이나 '완벽주의'로 보이지만, 심리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극단적인 반응 뒤에는 '자신의 취약함을 인정하기 싫은' 깊은 심리적 불안감이 숨어있습니다. 왜 사소한 실수를 용납하지 못하는가?인간의 취약함을 용납하지 못하는 높은 도덕적 잣대는 사실 자신을 보호하려는 강력한 방어 기제에서 비롯됩니다.1. '통제 상실'에 대한 깊은 두려움높은 도덕적 잣대를 가진 사람들은 세상을 '선과 악', '옳음과 그름'으로 명확하게 구분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예측 불가능한 세상과 ..
2025.11.11 09:12 -
가면 뒤에 숨겨진 나, 합리화 방어기제가 가져오는 관계와 성장의 불이익
우리는 누구나 마음속에 부정적인 감정이나 자신의 부족함(취약점)을 마주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때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바로 합리화입니다.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 상황이 안 좋았을 뿐이야", "저건 원래 안 될 일이었어"라고 스스로를 설득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 하죠.하지만 이 임시방편적인 방어막은 결국 우리 자신에게 심각한 불이익을 안겨주며 성장을 가로막습니다. 합리화가 연인 관계, 직장, 학업 등 우리의 삶 전반에서 어떻게 독이 되는지 심리적 메커니즘을 살펴보고,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방안을 부드럽게 제시해 드릴게요. 합리화의 심리적 메커니즘: 왜 나를 속이는가?합리화는 자신의 취약성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강렬한 욕구에서 시작됩니다.부정적 감정 회피: 실수나 실..
2025.11.08 07:20 -
애도상담 : 슬픔이 남긴 그림자, 애도하지 못한 마음이 관계를 망칠 때
슬픔이 남긴 그림자, 애도하지 못한 마음이 관계를 망칠 때안녕하세요, 따뜻한 위로와 성장을 나누는 이 공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살면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가슴 아픈 경험을 합니다. 부모님일 수도, 친구일 수도, 때로는 반려동물일 수도 있습니다. 이 큰 슬픔을 겪을 때 필요한 과정이 바로 '애도(Grief Work)'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 애도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멈춰버린다면, 우리의 마음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힘든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특히 가장 가까운 존재인 배우자나 주변인과의 관계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애도하지 못한 마음의 '투사(Projection)'애도상담에서 흔히 다루는 심리적 기제가 바..
2025.11.06 09:42 -
어른이 되었는데 부모님께 뭐든 승인을 받아야만 마음이 놓여요.
안녕하세요.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아마도 이미 어엿한 성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부모님의 허락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마음 때문에 고민하고 계실 겁니다.이는 단순히 의존적인 성향이라기보다는, 어린 시절부터 내면화된 깊은 사랑과 존중의 연결고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의 삶은 나만의 독립적인 가치관과 주체적인 선택을 통해 비로소 완성됩니다. 부모님을 존중하되, 그분들의 허락 없이도 스스로 설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심리 조절 방법과 가치관 수정 방법에 대해 부드럽게 이야기 나눠보려 합니다. 성인이 된 당신에게: '부모님 허락'이라는 열쇠를 내려놓는 연습1단계: '허락'의 의미를 재정의하는 심리 조절부모님의 허락을 구하는 마음은 종종 '사랑받고 싶은 욕구'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2025.11.06 09:36 -
대인불안, 사회불안과 지나친 도덕성, 완벽함이 주는 외로움과 오해
높은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사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가치이지만, 때로는 이 '선함의 무게'가 역설적으로 타인과의 관계에 장벽을 만들고 깊은 외로움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자신의 기준이 너무 높을 때 타인과의 소통에서 어떤 어려움과 오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과 외로움지나치게 높은 도덕적 기준은 필연적으로 타인에 대한 기대치 상승으로 이어집니다.판단적 태도로 비춰지기 쉬움: 자신의 높은 기준에 비추어 타인의 행동을 무심결에 평가하거나 판단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상대방에게는 "나는 당신보다 우월하다"는 인상을 주거나, 비난이나 정죄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방어적으로 변하고 거리를 두게 됩니다.융통성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 세상은 완벽하..
2025.11.06 09:26 -
분노 조절이 어려울 때
분노 조절, 감정 조절이 어려울 때 정말 너무나 힘드시죠...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분노와 마주합니다. 때로는 사소한 일에 폭발하고, 때로는 속에서 삭여 병이 되기도 합니다. 이 분노는 단순히 현재의 불편함이 아니라, 우리의 깊은 곳에 자리한 상처와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분노를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진정한 평화를 찾기 위해서는, 그저 화를 억누르는 것을 넘어 자신의 상처를 돌아보고 분노의 근원을 이해하며, 궁극적으로 자신과 타인을 용서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분노는 상처의 가면분노는 종종 우리 안에 숨겨진 상처와 취약함을 가리기 위한 방어기제입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관계에서의 실망감, 인정받지 못했던 경험, 혹은 스스로에게 실망했던 순간들이 무의식 속에 쌓여 있다가, 특정 상황에서 분노라는..
2025.11.06 09:20 -
옳음을 강조하는 것은 무례함과 같다.
사람들은 옳고 그름에 민감합니다. 그런 경우 타인이 무례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많습니다. 경우가 없다, 예의가 없다.. 결국 자신도 타인에게 옳지 못하다고 무례하게 굴게 됩니다. 왜냐하면 손절하는 경우나 속으로 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 사람의 연약함, 지침, 상처에 기인한 행동을 보지 못하는 판단적인 행동으로 물어보거나 조율할 생각을 하지 않는 일방적이고 무례한 행동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성경의 갈라디아서 6장 1절에는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 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옳고 그름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꽤 잘못된 해석으로 여겨집니다. 범죄 한 일, 이는 극단적인..
2025.11.04 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