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 감사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에 따라서는 감사하지 않아야 할 것도 있습니다. 이는 잘 구분해야 합니다. 일상에서 감사를 높이는 것이 분명 도움이 되지만, 나의 적응을 위해서는 감사하지 않아야 할 것도 있습니다.
감사는 확실히 많은 긍정적 이점이 있습니다. 일상을 먹구름 아래에서 불만 가득하게 살아가는 것보다 작은 것에서도 감사를 느낄 수 있다면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심리적인 어려움, 무력감과 긴장은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에도 적응적 감사와 부적응적인 감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감사 증진하기
일상에서 감사를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방법들이 있을 것입니다. 감사 일기를 쓰는 것으로 시작해 감사에 대한 느낌을 증진시키고 이를 주변에 표현할 수 있는 성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면, 주변으로부터 에너지가 많은 긍정적인 사람으로 평가받을 것입니다.
일상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잠시 관점을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상에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면, 잠시 멈추고 현재 내가 접촉하고 있는 대상과의 느낌에 주목하는 것도 필요하고, 어떤 경우에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상황, 상실을 떠올려 보며 있는 것, 가진 것에 감사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나의 태도를 돌아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내가 부당함에 못견디고 있다면, 너무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는 것, 여유가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외부 세상과의 관계를 경직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인식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게 될때 자기 돌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감사의 시간으로 돌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힘든 순간에도 자신, 타인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감사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인과 헤어진 경우 더 이상 희망이 없는 관계에 미련을 두고 연연해하는 것에서 풀려난 것을 감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다면, 어쩌면 그 일은 나와 맞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무엇인가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는 감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를 피해야 할 순간
이렇게 역설적인 감사까지도 좋은 영향이 있다고 하면서 어떤 때 감사를 피해야 하는지 의문이 가실 것입니다. 감사가 역효과를 보일 수 있는 경우는
첫째, 너무 많이 하거나 너무 매번, 모든 일에서 감사하고자 할 때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감사를 느낄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도적이고 의식적인 것에서 벗어나 입가가 올라가는 감사의 마음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것을 늘려가는데 초점을 두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당신을 막 대하는 사람에게 감사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학대하거나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 대상과의 관계는 좋지 않은 관계입니다. 그런 관계까지 감사하려고 하는 것은 건강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좋은 면만 보려하지 말고 관계 전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는 감사로 덮어버려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를 놓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분들은 부정적인 감정, 상황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로는 좋게 생각하려 하기에 분명히 부정적인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곡되게 해석하고 넘어가기도 합니다. 감사함을 무분별하게 추구할 때에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문제를 논의할 때 분노 표현이 긍정적 표현보다 유익할 수도 있습니다. 분노가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는데 훨씬 더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조절이 안되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의도가 명확하고 필요한 경우라면 공격성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넷째, 부채의식과 감사는 구분해야 합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을 때 감사함을 느끼게 되지만 빚이 생겼다고 부담스러움을 느끼고 보답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당신의 강박적인 성향일 수 있습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지나친 경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조절을 시도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깊은 관계로 나아가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부채의식은 성장의 밑걸음이 되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한 부채의식이 적절하다면, 그것이 부담스럽다기 보다 힘이 된다면, 그것은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다섯째, 주변인들과 지내며 내가 더 헌신한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이는 반응 임계점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깨끗하게 지내는 것에 대한 욕구, 일처리에 대한 책임감, 미리 준비하는 것이나 시간 관념에 대한 차이, 계획에 대한 치밀함의 차이 등 개인적인 차이는 반응 임계점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신념과 개인 기질적 특성임을 수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차이가 감사를 저해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갈등 하거나 일방적으로 헌신하기 보다는 조율이나 자신에 대한 자각과 스스로의 조절이 필요한 부분이지 탓하거나 억울해 할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관계 내에서는 다양하고 미묘한 알아차림이 필요합니다. 무조건 배운대로 익숙한대로 살아가기 보다 잠시 멈춰 돌아보고 조절해나가는 진정한 관계를 ‘나 자신,타인, 세상, 일이나 학업’과 맺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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